**요리**

이쁜도시락

에셀(천사) 2011. 10. 29. 11:31

 

 

음악과 책 태교에 열중한다고 했더니 남편 회사의 직원이 다섯권의 책을 보내 주었다.

책 내용이 좋아 진도 나가는게 아까울 정도라서 부러 천천히 읽기까지 한다.  

 

그 고마움 무엇으로 전할까 하다가..

남편 도시락 쌀때 맛보았던 멸치 주먹밥을 먹고싶어 한다기에 도시락 선물을 준비해 보았다.

  

 

 

 

사랑스런 돼지주먹밥 안에 멸치가 쏘옥~  맛깔나는 밑반찬도 함께,

 

 

 

뚜껑을 열었을때 그녀의 얼굴에 함박 웃음이 지어지길 바라며 꼬물꼬물 준비합니다.

 

 

 

 

 

오늘의 도시락- 꿀꿀이 멸치주먹밥, 오이무침, 표고버섯볶음, 치즈달걀 프라이 

 

* 꿀꿀이 캐릭터는 쿡패드의 스마일키친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주먹밥이 식으면 아무래도 밥이 흐트러질 염려가 있기에 뒷부분을 랩으로 감싸주었더니 문제가 되지 않았구요,

사진을 찍기위해 돼지를 조금 세워둔 각도지만 아래 남은 공간으로 살짝 뉘여주면 깊이 있는 뚜껑으로 덮어서 괜찮구요.

눈,코,입,귀등의 모양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살짝 도시락픽을 사용하면 된답니다.(또는 이쑤시개를 잘라 고정시키세요.)

 

 

 

꿀꿀이 캐릭터는 따라하기도 크게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 도시락에도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주먹밥 안에는 멸치뿐 아니라 볶은 소고기나 참치등을 넣어도 괜찮겠죠~

  

 

 

 

그런데 도시락 싸는것도 아주 좋은 태교가 되는 것 같아요.

 

기쁨이에게도 설명을 해주면서 도시락을 싸는데 알아듣는 것 처럼 태동으로 대꾸를 해줍니다.^^ 

 

기쁨아~~ 이건 꿀꿀이 주먹밥이야. 꿀꿀~ 돼지!!

 

네 엄마. 쿵쾅쿵쾅~~

 

요렇게요.ㅎㅎ

 

 

 

 

모과가 노랗게 익어가면서 향기도 너무 좋네요.

 

도시락과 함께 선물로 넣어 봅니다.

 

사무실 책상앞에 놓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맛과 영양이 어우러지게.

도시락 쌀때 모양도 모양이지만 골고루 영양 섭취가 되도록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또한 맛깔스런 반찬 두어가지는 있어야 도시락 답다.. 아닐까요??

 

 

 

오도독 오도독..

이런 도시락에 김치가 부담스럽다면 물기 꼭짠 오이무침도 아주 좋답니다.

상큼하고 개운하지요.

 

 

 

 

나는 도시락을 싸면서 태교도 함께하니 더없이 행복하고, 먹는 사람은 내 정성을 느끼니 또한 행복해질 수 있고..

 

그렇기에 나의 도시락은 어떤 이유로든 행복입니다.^^

 

 

 

 

 

가을아,,

 

작년에는 니가 빨랑 가는 것이 아쉽고 마냥 잡고 싶었는데..

 

올해는 어찌 이리 굼벵이 담벽 뚫는 것 마냥  굼뜬 것 같이 속터지나 몰라!!

 

기쁨이 언능 만나고 싶단말야..

 

어여 가을 가고 겨울 와야 우리 기쁨이 만날 것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