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 싶구나, 하녀야
줄거리 -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세련된 안주인 ‘해라(서우)’,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섯 살 난 ‘나미’, 그리고 집안 일을 총괄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윤여정)’과의 생활은 낯설지만 즐겁다.
어느 날, 주인 집 가족의 별장 여행에 동행하게 된 ‘은이’는 자신의 방에 찾아온 ‘훈’의 은밀한 유혹에 이끌려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되고 본능적인 행복을 느낀다. 이후에도 ‘은이’와 ‘훈’은 ‘해라’의 눈을 피해 격렬한 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식’이 그들의 비밀스런 사이를 눈치채면서 평온하던 대저택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 + +
요즘 칸 영화제에 출품된 전도연 주연의 "하녀"를 보았습니다.
예전의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고 합니다.
토요일 모임에서 저녁을 먹은 후 의기투합해서 갔습니다.
2시간 정도를 기다렸지요..
화면도 아름답고..
영상미도 있고..
자연스런 전도연의 연기도 질기리않고..
부자집 마님인 서우의 마스크도 연기도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넘 마른 체형에서 뿜어져나오는 이정재의 근육미를 덤으로 볼 수 있었고요 ㅎㅎ
내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상류층의 생활과 그들의 사고를 조금은 엿볼 수 있는 영화였지요..
주인집 남자 이정재가 피아노치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그냥 클래식 음이 아름다웠습니다.
영화상황과 음악이 맞는지.. 그런것은 생각하고 싶지안았고요
부자들과 보통사람과는 도덕적 잣대가 다소 다름에 놀랍기도 했지만
삶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그들만의 사고방식이라 치부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동경하는 최상위층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영화니깐 실제와는 다르더라도
그들의 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보톤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천국에 가기는 더 쉽겠지요.. ㅎㅎ
그리고 보통사람들의 도덕적 사고방식이 사회를 이루어가는 나침반이 되겠고요.
엔딩장면이 몹시 놀랍기도 했지만,
밋밋한 스토리에 파격을 주었습니다.
엔딩장면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뒷받침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칸에 출품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영화의 발전에 박수를 보내며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서 방화를 자주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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