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술을 부르는~숯불 닭꼬치

에셀(천사) 2007. 4. 20. 11:19
그맛에 홀딱 반하는 숯불 닭꼬치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난이도
시간
하루 재우고, 굽기는 15분 정도
분량
2인분
재료

닭다리살 약 200g, 새우 한줌. 대파 한뿌리, 갈비국물 적당량

갈비양념 할 시에

: 간장 7스푼, 꿀 1스푼, 강판에 갈은 배 4큰술, 다진양파 5스푼, 깨소금2스푼, 참기름 3스푼, 후추가루 약간, 생강가루 약간, 소금 약간

양념 : 갈비국물 졸인것+찹쌀반스푼+물 반스푼 푼것

나만의 요리방법

 

선물로 들어왔던 갈비를 다 먹고 나니..

그 국물이 아깝더라구요. 국물맛도 좋은뎅..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요걸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닭다리살이 남아있길래~

닭꼬치 해볼라공~~

요래요래~~푸욱 냉동새우 해동한거랑 푸욱 담궈놓았숨당~~

 

포크로 푹푹 찔러서 양념이 골고로 스며들도록 해주는거 잊지마세요..

 

돼지고기, 쇠고기 다아 가능한데..

식어도 맛이 퍽퍽해 지지 않는 것은 닭다리살인것 같아요..

 

새우는 그냥 한번 조금 남아있길래 넣어준건데..요것도 맛있더라구요 ㅎㅎ

떡 있으신분들은 떡도 해보세요.

것도 맛있을것 같아요^^

 

 

양념에 잘 재워놓았던 닭다리살과 새우를 꺼내서..

큼직한 닭다리살은 한입크기로 잘라주고..

(이때 너무 너덜거리는 닭껍질은 제거해주는 것이 굽기에도 좋아요^^)

 

대파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꼬치에 모두모두 꽂아주세용~~

 

떡있음 좋았을텐데~~

전날 구워먹은터라^^;; 남은게 없더군요..

 

항상 꼬치할때는 가스불에 양념 떨어지는 것때문에 오븐에 굽던지 했는데..

근처 마트에서 요렇게 꼬치용 판을 팔더라구요. 2천원밖에 안해서 사온건데..

완전 강추입니다.

 

꼬치는 그 불내음이라고 해야하나?

직화구이 한 것이 진짜 맛있잖아요.

그 맛을 거의 똑같이 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느정도 익어가면 그때부터 부지런히~~

요리용 붓으로 갈비국물 쿡쿡 찍어서~~~

뒤집어 가며 발라주세요.

 

요렇게 해줘야 맛이 더 좋아지는거 누구나 다 아시죵^^

 

판이 약간 작아서 조금 ㅡㅡㅋ 굽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직화구이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맛의 업그레이드를 상상하며~

뒤집고 양념 발라주고..뒤집고 양념 발라주고~~

 

아주 혼자 땀 흘리며 양손에 흰장갑 끼고서 구웠습니다 ㅠ-ㅠ

 

참고로 아무리 양념에 잘 재웠어도 닭다리살이 두꺼워서 맛이 밋밋할 수 있어요.

전 그래서 갈비국물을 살짝 졸여서 거기에 찹쌀가루 반스푼과 물 반스푼 해서 푼것을 넣어서 약간 걸쭉하게 만든뒤에~~

 

닭꼬치 다 된뒤에 그릇에 담고서 그 양념을 위에 살살 뿌려서 내갔는뎅..

맛이 더 좋아요.

다른 찍어먹을 양념장이 필요없다니까요^^

 

 

윤기 도는 것이 결코 사진의 힘이 아닙니당 ㅋㅋ

진짜 완전 윤기 좌르르 흐르는 것이~~

맛이 완전 숯불갈비 저리가라에요..

 

그 직화구이 특유의 향내와 고소한 맛이..

먹다보니 멈출 수가 없어요..

게다가 닭다리살의 야들한 맛과 새우의 통통한 그 살이..너무 감칠맛 나게 맛나요.

 

꼬치 6개정도 나왔는뎅..

야금야금 아껴먹었다니까요 ㅎㅎㅎ

 

어무이 왈~

 

"마뇨야~~이거 완전히 술 안주로 짱이다..먹다보니 술생각 진짜 난다!!"

 

"그치~~엄마 우리 반주할깡?"

 

"ㅡ_ㅡ; 아서라~낮술은 부모도 못 알아본덴다~~엄마가 갈비국물 얻어올테니~또 이거나 해"

 

쿨럭..하여튼 뭐만 맛있다 하면

재료를 안겨다 주면서 항상 하라고만 하니 ㅎㅎㅎ

 

엄마 나 결혼하면...

앞으로 진짜 이런거 누가 해주냐..

그러길래 나랑 옆집에서 살자니까 죽어도 오기싫다 그러고..

 

나이들어서 같이 살자니까 것도 싫다하고~~

엄마 그래도 아쉬우면 울집으로 와~~알찡~~~

 

 

나만의 팁

1. 꼬치할때는 닭다리살로 해보세요. 식어도 하나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어요.

2. 닭다리살은 두꺼워서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으니까 포크나 칼로 쿡쿡 찍어주세요.

3. 대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꽂아주고 같이 먹으면 비린맛이 덜 나고 좋아요.

4. 피망, 파프리카등을 꽂아서 같이 구워도 그 향과 맛이 더 좋아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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