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비밀*
이름 모르는
들꽃 향기 하나 때문에
온 세상을 향기롭게 생각합니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본 기억 하나로
아침마다 힘차게 일어납니다.
겨울을 이겨 내고
솟아오르는 새싹 하나 때문에
천 번의 절망을 이겨 냅니다.
누군가 전해 준
사랑의 눈빛 하나로
위대한 사랑의 전도사가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약하지만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꽃길 우체통에서/하늘소리가
4월 1일 목요일입니다.
주님,
살이 찢기고
뼈가 부서지고
가시관의 그 찔림으로
피로 온 몸을 적시셨습니다.
모두가
나의 허물과 죄악 때문입니다
그 은혜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눈물로,무릎으로 주님앞에 나아갑니다.
가슴을 치며,
흐느끼며, 목소리를 높여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되플이 하며
외쳐보지만
무슨 말로, 어떤 표현으로
감사를 드리겠나이까?
하늘을 두루마리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그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나이다
보잘것 없는 나를 자녀 삼아 주시고
오늘까지 나를 지켜주신 주님,
내 가진 것 없어
눈믈의 기도로 바다를 이룰 뿐입니다.
이제
내게 있는 자랑은
오직
눈물과 무릎의 기도가 되게 하셔서
눈물로
어려운 이웃과 질고를 겪으시는
사랑하는 님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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